남도 감성 가을 코스 (보성, 곡성, 구례)
화려하지 않아 더 오래 남는 계절이 있다.남도의 가을은 그렇게 조용하게, 그러나 깊게 스며든다.빠르게 다녀가는 관광지가 아닌, 잠시 멈춰 서서계절을 온전히 느끼고 싶은 이들을 위한 코스를 소개한다. 이번 여행은 보성, 곡성, 구례.각기 다른 풍경을 품은 세 곳이지만, 모두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바로 ‘조용히 걷기 좋은 가을’이라는 점이다.사람이 북적이는 서울 근교를 벗어나,진짜 가을이 머무는 곳으로 함께 떠나보자. 보성 – 초록과 황금빛이 어우러진 차밭의 가을보성은 흔히 녹차의 고장으로 알려져 있다.사계절 내내 푸르름을 간직한 차밭 풍경이 대표적이지만,가을의 보성은 조금 특별하다.녹차밭 너머로 단풍과 억새가 스며들기 시작하면서,초록과 황금빛이 어우러진 이색적인 풍경을 보여준다. 특히 대한다원은 보성 여..
2025. 10.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