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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첫 여행지 후쿠오카(뱃부 지옥온천, 하우스텐보스, 긴린코 호수, 나카스강)

by 경제적시간적자유 2025. 11. 11.

일본은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해외 여행지 중 하나로, 매년 수많은 여행자들이 방문하는 인기 국가입니다. 특히 후쿠오카는 초보 해외 여행자나 일본에 혼자 여행 가는 사람들에게 가장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는 도시로 손꼽힙니다. 짧은 비행거리, 저렴한 항공권, 친절한 분위기, 맛있는 음식, 그리고 근교 소도시까지 다양하게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후쿠오카를 일본 첫 여행지로 추천하는 이유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실제 여행 루트에 포함하면 좋은 근교 관광지(뱃부, 유후인, 사세보)와 시내 명소 나카스 지역까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해외가 처음이라도 안심하고 다녀올 수 있는, 감성 가득한 여행지를 찾고 있다면 지금부터 주목해 주세요.


뱃부 지옥온천 – 일본 전통 온천문화의 진수

뱃부 지옥온천

 

뱃부(別府)는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온천 도시로, 후쿠오카에서 고속버스로 약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특히 유명한 관광 코스인 지옥온천 순례(地獄めぐり)는 다양한 테마의 온천을 차례로 둘러보는 독특한 체험입니다. 이름은 무서워 보이지만, 실제로는 화산 지형 특유의 다양한 색상과 증기, 끓는 온천수가 연출하는 장관을 감상하는 관광 코스입니다.

가장 유명한 곳은 **우미 지옥(바다 지옥)**으로, 맑고 푸른 물이 마치 바다처럼 보이지만 섭씨 98도에 달하는 고온의 온천입니다. 여기에 붉은 피처럼 끓는 치노이케 지옥(혈지옥), 거대한 가마솥처럼 김이 솟는 가마도 지옥, 진흙이 부글거리는 오니이시보즈 지옥, 간헐천처럼 물기둥이 뿜어져 나오는 다쓰마키 지옥 등 총 7~8개 지옥을 따라 도보 또는 차량으로 여행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온천 달걀, 온천 푸딩 등 먹거리도 독특하며, 일부 장소에서는 족욕 체험이나 온천 찜 요리 체험도 가능합니다. 뱃부는 일본 특유의 전통적 분위기와 풍경을 간직하고 있어, 일본이 처음인 여행자들에게 정통 일본 문화와 자연의 조화를 보여주는 여행지로 적극 추천됩니다. 또한 교통도 비교적 간단해, 후쿠오카를 거점 삼아 당일치기 혹은 1박 2일 일정으로 계획하기에 좋습니다.


하우스텐보스 – 유럽 감성 가득한 일본 속 작은 네덜란드

하우스텐보스

 

하우스텐보스(Huis Ten Bosch)는 일본 나가사키현 사세보시에 위치한 초대형 테마파크입니다. 후쿠오카에서 JR 열차(특급)나 고속버스로 약 2시간 반~3시간 거리로, 교통이 편리한 편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이곳은 네덜란드를 모티브로 조성된 유럽풍 마을로, 마치 일본 속 유럽에 온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공원 전체가 아름다운 건축물, 운하, 풍차, 정원, 유럽식 거리를 재현해 놓았으며, 인생사진 촬영지로 매우 유명합니다. 계절에 따라 튤립, 장미, 코스모스 등의 꽃축제가 열리며, 곳곳에 설치된 포토존에서는 누구나 모델처럼 감성샷을 찍을 수 있습니다. 커플 여행객뿐만 아니라 가족 단위, 20~30대 여성 여행자에게 특히 인기입니다.

무엇보다 밤이 되면 일루미네이션 쇼가 펼쳐지는데, 이는 일본 최대 규모로 알려져 있습니다. 빛의 터널, 프로젝션 매핑, 분수 쇼 등 볼거리가 다양하여 하루 종일 머물러도 지루하지 않은 여행지입니다.

첫 일본 여행지로 후쿠오카를 선택한 경우, 이처럼 복잡하지 않으면서도 이국적인 테마를 가진 장소를 일정에 포함시키면 더욱 특별한 여행이 될 수 있습니다. 일본어를 몰라도 표지판, 안내가 잘 되어 있어 초보자에게도 매우 친절한 여행지입니다.


긴린코 호수 – 일본 감성을 담은 힐링 산책

긴린코 호수

 

후쿠오카에서 약 2시간 거리에 위치한 유후인(湯布院)은 뱃부와 함께 규슈 지역의 대표적인 온천 마을입니다. 그 중심에 있는 긴린코 호수(金鱗湖)는 유후인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자그마한 크기에도 불구하고 자연과 감성이 공존하는 힐링 장소입니다.

이 호수의 가장 큰 특징은 새벽과 아침 시간에 피어오르는 물안개입니다. 특히 기온 차가 심한 가을과 겨울 새벽에는 몽환적인 분위기가 연출되며, 거울처럼 잔잔한 수면 위에 산과 하늘이 반사되어 마치 그림 같은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이런 이유로 사진 애호가나 혼자 여행을 즐기는 분들에게 인생샷 명소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호수 주변에는 다양한 소품샵, 아트 갤러리, 로컬 찻집, 그리고 고로케나 푸딩 같은 간단한 먹거리까지 즐길 수 있는 소소한 즐거움도 가득합니다. 조용한 분위기에서 일본의 정서를 느끼고 싶다면 긴린코 호수는 최고의 선택입니다.

유후인은 여성 여행자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으며, 도쿄나 오사카보다 훨씬 느긋하고 안전한 분위기로 일본 초보자에게 안성맞춤인 소도시입니다. 후쿠오카에서 출발하는 유후인노모리 열차 또는 고속버스를 이용하면 쉽게 접근 가능합니다.


나카스강 야경 – 후쿠오카 도심의 밤을 즐기다

나카스강 야경

 

후쿠오카 시내를 이야기할 때 절대 빠질 수 없는 장소가 바로 나카스(中洲)입니다. 후쿠오카의 중심지인 텐진과 하카타 사이에 위치한 이곳은 쇼핑, 식사, 야경, 산책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핵심 지역입니다.

특히 밤이 되면 나카스강을 따라 늘어선 야타이(포장마차)들이 조명을 밝히고, 강물 위에 반사된 불빛이 어우러져 도심 속 낭만적인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여행 마지막 날 저녁을 마무리하기 좋은 장소로, 많은 여행객들이 이곳에서 일본식 꼬치, 라멘, 오뎅 등을 즐기며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야타이’는 일본 서민 문화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포장마차 사장님과 간단한 대화를 나누거나 현지인과 어울릴 수 있는 기회도 됩니다. 일본어를 몰라도 손짓과 메뉴판 덕분에 주문이 어렵지 않으며, 혼자 여행하는 사람도 전혀 어색하지 않게 즐길 수 있는 문화입니다.

나카스강의 야경은 사진으로도 아름답지만, 직접 눈으로 보고 강바람을 느끼며 산책하면 후쿠오카만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일본의 도시 야경 중 가장 ‘따뜻한 감성’을 가진 장소라고도 불리는 나카스는, 첫 일본 여행을 완성하는 마무리로 최적의 장소입니다.


첫 일본 자유여행, 후쿠오카로 시작해야 하는 이유

후쿠오카는 짧은 이동거리, 간단한 교통, 부담 없는 경비로 일본을 처음 경험하기에 최적화된 도시입니다. 한글로 안내판이 있는곳도 있어 혼자 해외 여행을 하기에 어려움이 없습니다. 여기에 뱃부의 전통 온천, 하우스텐보스의 유럽 감성, 유후인의 긴린코 호수, 도심의 나카스강 야경까지 조합하면, 자연과 문화, 미식과 감성을 모두 아우르는 완벽한 여행이 됩니다.

일본 여행을 한 번도 해보지 않았거나, 가족이나 혼자 떠나는 첫 여행이라면 후쿠오카를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